10대 초중반의 청소년 그룹이 훔친 차를 몰고 한밤중에 시내를 질주하다가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각각 13살과 14살로 알려진 7명의 청소년들은 7월 27일(화) 밤 12시 40분경에 도난차로 믿어지는 수바루(Subaru) 승용차를 몰고 서부 오클랜드의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스완슨(Swanson) 로드를 따라 과속으로 달리는 것이 처음 발견된 후 여러 대의 경찰차들이 추적에 나섰다.
이후 국도 16호선으로 올라간 이들은 넬슨(Nelson) 스트리트의 하향 램프에서 경찰이 설치한 스파이크에 의해 펑크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도심 쪽으로 도주를 계속했다.
나중에 다시 국도 16호선으로 올라온 이들은 테 아타투(Te Atatu)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불법으로 유턴한 뒤 테 아타투 로드를 따라 역주행을 했다.
바퀴 축만 남은 태 달아나던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가까스로 충돌을 면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결국 리버글레이드 파크웨이(Riverglade Parkway)에서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붙잡혀 구금된 청소년들 중 차를 몰았던 14살짜리는 차량을 훔치고 난폭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14세의 2명도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와이타케레 청소년 법정에 출두하며 나머지 청소년들은 청소년 보호기관(Youth Aid)에 넘겨졌다.
와이테마타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런 행동은 자신들은 물론 다른 이들도 크게 다치게 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짓이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