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 23일 금요일 밤 11시 59분부터 호주 전 지역과의 무격리 자유 여행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트랜스 타스만 버블로 호주와의 무격리 자유 여행이 실시되어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향후 8주간 호주와의 무격리 자유 여행은 전면 중단되게 된다. 정부는 9월에 다시 호주와의 트랜스 타스만 버블 여행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7일 동안 모든 호주 주와 테리토리에서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특별기 그린 라이트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수 있다. 7일 이후, 호주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은 특별기 레드 라이트 항공편을 통해 ㅜ기국할 수는 있지만, 이 때는 격리 시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다.
7일 동안의 그린 라이트 특별기는 귀국하는 사람들이 2주 간 의무 격리 시설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오는 사람들만 14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뉴사우스웨일즈에서 출발하는 관리형 왕복 항공편은 모든 귀국자에게 도착 시 관리형 격리 시설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계속된다.
또한 특별기 그린 라이트 항공편을 통해 빅토리아에서 온 여행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빅토리아 주의 모든 록다운 조치를 준수하고 뉴질랜드 도착 시 자가 격리하고 3일 차에 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7일 동안 그린 라이트 특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의 무격리 자유 여행 중단은 9월에 검토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8주 동안 계속된다.
호주에 여행간 뉴질랜드인들을 위한 특별기 그린 라이트 항공편은 7일 동안만 제공된다.
7일 이후에는 호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레드 라이트 항공편으로 변경되며, 이 때 여행자는 귀국한 후 격리 시설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만약 격리 시설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여행자는 잠재적인 항공편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
호주와의 무격리 여행 중단 결정은 최근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호주 전역에서 증가하는 확진 사례 및 관심 지역에 대한 업데이트된 공중 보건 조언에 따른 것이다.
현재 호주 각 주에서는 커뮤니티 확진 사례가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록다운 단계에 있다. 이러한 호주에서의 커뮤니티 확진 사례로 인한 뉴질랜드인의 건강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귀국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여행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covid19.govt.nz/australia)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지난 4월 트랜스 타스만 버블이 시작된 이후, 무격리 자유 여행을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를 오간 사람은 약 20만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로 가 있는 뉴질랜드인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8주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호주를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아던 총리는 말했다.
아던 총리는 트랜스 타스만 버블이 다시 시작될 것을 원하고 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에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500만 뉴질랜드인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차관은 호주의 전반적인 공중 보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뉴사우스웨일즈의 경우, 금요일 하루에만 1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