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에서 떨어져 좌초된 채로 발견되었던 새끼 범고래가 금요일 저녁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후 사망했다. 이 새끼 범고래는 생후 2~6개월로 추정된다.
고래 구조를 위한 단체에서는 금요일 밤 소셜 미디어에 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게시했다. 밤 9시에 게시한 글에서 새끼 범고래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현장 수의사가 그를 구하려고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 해양 생물종 관리자 이안 앵거스는 iwi Ngāti Toa Rangatira, 많은 DOC 직원, Orca Research Trust/Whale Rescue, 지역 사회 구성원 등이 협력해 새끼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안 앵거스는 새끼 범고래가 어미 범고래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새끼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팀이 최선을 다하기 위해 뭉쳤고 그를 가족 무리(Pod)와 재결합시키는 것이 목표였으며, 새끼 범고래 토아를 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자원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안 앵거스는 전했다.
금요일 이른 저녁 시간, DOC 운영 이사인 레그 켐퍼는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새끼 범고래 토아가 목요일밤 바다 우리로 옮겨진 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지만, 몇 시간 후 새끼 범고래는 사망했다.
DOC는 지난 수요일 좌초된 아기 범고래가 좌초하는 동안 부상을 입었고 대부분은 잘 치유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DOC는 새끼 범고래가 어미로부터 오랜 시간 떨어져 있고 임시 우리에 보관되어야 했기 때문에 범고래가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알고 있었다.
새끼 범고래는 7월 11일 웰링턴 북쪽의 플리머턴(Plimmerton) 근처에서 가족 무리에서 떨어져 좌초된 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자원 봉사자들은 24시간 교대로 새끼 범고래와 함께 머물기 위해 처음에는 울타리와 보트 경사로를 사용하는 임시 우리에서, 날씨가 나빠지면 수영장에서 함께 지냈다. 새끼 범고래는 목요일밤 다시 바다 우리로 옮겨졌으나,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사망했다.
범고래는 가족이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범고래 무리에 대한 연구에서, 새끼 범고래는 할머니 범고래가 살아 있을 때 그 생존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어미 범고래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 때, 할머니 범고래가 손주 범고래를 지킨다는 관찰 결과이다.
이번에 가족 무리에서 떨어져 좌초된 새끼 범고래 포아를 구조한 고래 구조팀들은 새끼 범고래를 가족 무리에게로 돌려보내기 위해 전국적으로 범고래 무리를 목격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