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 건물의 내진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웰링턴의 IRD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문제가 된 건물은 웰링턴 중심가인 피더스턴(Featherston) 스트리트에 있는 17층 규모의 애스테런(Asteron) 센터 빌딩.
이곳은 4만8000m2크기로 단일 사무실 건물로는 웰링턴에서 가장 큰데 현재 IRD는 그중 7개층을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7월 14일(수) 나온 IRD의 성명서에 따르면, 이 건물의 내진 수준이 전에 내려졌던 것보다 낮다는 평가 결과가 지난 12일 전달되면서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이동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000여명의 직원들은 건물이 표준적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는 개선 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일단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당초 IRD에서는 임대계약을 갱신하는 과정의 일부로 건물주인 One Featherston Ltd에 완전한 ‘상세 내진 평가서(Detailed Seismic Assessment, DSA)’를 요구한 바 있었다.
IRD 대변인은 건물의 장기간 사용이나 IRD의 장래 사무실에 대한 결정 등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현재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건물에 입주한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of NZ)과 항공보안국(Aviation Security Service)도 직원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 2016년에 계단통(stairwells)에서 균열이 발견돼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 균열은 2013년 남섬 북부 블레넘(Blenheim) 남쪽의 세돈(Seddon)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발견됐다.
이후 균열이 표면적인 것으로 확인돼 플라스터를 바르는 수리 정도로 끝냈는데 그러나 이후 2016년 카이코우라(Kaikoura) 지진 당시 균열이 다시 나타났다.
이 건물은 1억2000만달러를 들여 지난 2007년 6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2010년 9월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