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에 머리가 꽉 끼어 죽을 뻔한 위기에 처했던 고양이가 한 경찰관에게 구조됐다.
팡가레이 경찰서의 폴 니콜라스(Paul Nicholas) 경사는 최근 카모(Kamo)의 찰스(Charles) 스트리트에서 검은색에 하얀 무늬가 있는 머리에 깡통이 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니콜라스 경사는 당시 고양이 모습이 한편으로는 우습게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발견된 집에 물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그는 즉각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고양이를 데려가 깡통을 먼저 자르려다가 고양이가 질식할 것을 염려해 우선 구멍부터 뚫었다.
산소 부족으로 죽을 뻔했던 고양이는 살아났고 이후 경사는 깡통 한쪽을 잘라냈지만 나머지 부분은 고양이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의사의 도움을 받았다.
무사히 깡통이 제거돼 목숨을 구한 고양이는 팡가레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인계돼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름은 ‘Tinny’와 ‘Tintin’ 또는 ‘King Arthur’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