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분기에 계절적으로 조정된 뉴질랜드의 ‘경상수지(current account)’ 적자가 50억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번 3월 분기 이전에 발생했던 지금까지 가장 컸던 경상적자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6월 분기에 기록된 43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3월까지 연간 경상수지 적자도 GDP의 2.2% 수준인 72억달러가 됐다.
작년 3월 분기 이후 처음으로 수입품 가격이 수출품 가격보다 높아지면서 경상수지 확대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로 인해 15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금년 3월 분기에 계절적으로 조정된 상품 수입은 13억달러 증가해 160억달러에 도달했는데, 소비재가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중에 다른 다양한 상품들도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반면 계절적으로 조정된 상품 수출은 145억달러로 2억5100만달러가 줄었는데, 통계 담당자는 수입품의 전체 가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수출품 가치는 뒤처진 것이 경상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비스 분야 적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3월까지 조정된 서비스 부문 적자는 16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9억5500만달러가 많아졌다.
조정된 서비스 부문 수출은 지난 분기보다 7억1600만달러 감소한 27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조정된 서비스 수입은 2억2800만달러가 증가한 42억달러를 나타냈다.
서비스 부문에서의 수출 수입 전체 가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낮은데, 작년 3월 분기와 비교하면 수출은 37억달러 감소한 반면 수입은 15억달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