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겨울이 되면서 비가 잦은 가운데 기온도 떨어지자 남섬의 주요 스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캔터베리의 대표 스키장인 ‘마운트 헛(Mount Hutt)’이 이미 지난 6월 11일(금)에 문을 연 데 이어 6월 23일(수)부터는 퀸스타운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 스키장이 개장한다.
특히 퀸스타운 일대에는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리면서 고지대에는 눈이 쌓여 눈 부족으로 곤란을 겪었던 작년보다 조금 일찍 스키장들이 문을 열게 됐다고 리마커블스 스키장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초보용 슬로프를 포함해 각 슬로프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면서, 금주 중에 내리는 눈으로 더 많은 슬로프를 빨리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퀸스타운의 또 다른 대형 스키장인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에서는 지난주에 기온이 높아지자 한때 제설기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는데, 이번 주에 자연설과 함께 기온까지 내려가자 곧바로 개장했다.
한편 캔터베리의 포터스(Poters) 스키장이 6월 25일 문을 여는 등 일대의 스키장들과 함께 매켄지(Mackenzie)와 와나카(Wanaka) 일대 스키장들도 속속 개장하면서 겨울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