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미취학 어린이들 중 12%가 하루 3시간 이상 텔레비젼에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최대의 아동발달 연구소인 ‘Growing Up in NZ’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발간된 2편의 논문에서 나타났다.
오클랜드대학교의 ‘Growing Up in NZ’ 자료는 오클랜드와 카운티스 마누카우, 와이카토 보건위원회 관할 임산부들의 자녀 60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취합됐다.
조사 대상자들은 태어난 뒤 최소한 21살이 될 때까지 추적해 조사됐는데, 이에 따르면 2살짜리 어린이들 중 66%가 하루 한 시간이나 그 이하 시간 동안 TV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부 가이드라인과도 일치하는데, 반면 12%는 하루 3시간 이상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아동들은 TV가 놓여 있는 같은 방 안에 있었고 아이들이 실제로 TV를 보았는지 여부와는 관계가 없었다.
이와 같은 경우 별다른 제재가 없으면 아이들이 성인용 프로그램에도 노출됐는데, 오히려 어른들과 함께 TV 를 본 경우에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짧았다고 연구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2번째 연구에서는 TV를 보는 시간과 관련돼 2~4세 아동들의 ‘행동 기능 발달(development of executive functions)’ 및 4.5세 연령대에서 집중력 부족과 과잉 행동 증상과의 연관 가능성을 조사했다.
연구원은 행동 기능이 취학 전 사회적 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또한 학업을 시작할 때 수학 능력을 키워주며 어른으로서의 생활에서도 성공하도록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사 시 TV 를 보거나 TV가 있는 방에서 생활하는 등 아이들이 지나치게 TV에 노출되면 4.5세 때 나타나는 행동 기능 부족과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원은 TV를 보는 것은 종종 아이들이 다른 활동에는 불참함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TV를 최소화하고 부모와 함께 보며 전체적인 시청 시간을 줄이면 아이의 행동 기능 발달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