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또 발생한 가운데 뉴질랜드와 빅토리아주 사이의 무검역 여행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양 지역의 트레블 버블 중단 조치는 5월 25일(화) 저녁 7시 59분부터 이후 72시간 동안 이어진다.
25일 오후에 이번 조치를 발표한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0 대응부 장관은, 이전에도 양국 간 있었던 잠정 조치들과 마찬가지로 진전되는 상황에 대한 점검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멜버른에서 25일 낮에 5번째의 지역감염자가 확인되고 현지에서 사적 모임은 5명 지역은 30명으로 집합 인원이 제한되고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새로운 조치들이 발령되면서 내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지역감염자가 남호주의 격리시설에서 돌아온 후 이달 초에 양성 반응을 보였던 남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25일 아침에 뉴질랜드 보건부는, 지난 5월 11일(화) 이후 멜버른을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은 몸 상태를 지켜보고 만약 증상이 발생하면 헬스라인(Healthline)에 조언을 구하도록 당부했다.
재신다 아던 총리도 이날 오후, 뉴질랜드 보건 당국자들이 멜버른 보건 당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며 정부는 이 사건이 양방향 무격리 여행에 미칠 영향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멜버른의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있던 사람들은 헬스라인과 연락해 바이러스 검사 및 격리에 대한 조언을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