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클랜드 서부 해변에서 바다낚시에 나섰던 남성이 실종돼 수색 작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4월20일(화) 새벽에 피하(Piha, 사진) 해변에서 발생해 5시 30분경에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실종 남성을 포함한 2명이 갯바위로 낚시를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은 이글 헬리콥터와 와이카토 구조 헬기를 동원하고 피하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인명구조대에 비상을 걸었다.
하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한 시간여 만에 해상 수색은 중단됐는데, 현장에는 2.5m의 높은 파도와 함께 큰 너울이 밀려오고 있어 수색 작전을 제대로 펼치지 못 하는 실정이다.
구조대 관계자는 현재 경찰을 지원 중이라고 전하고, 피하에서는 갯바위에서 사람들이 바다에 휩쓸리곤 해 구조대가 자주 출동한다면서 구명조끼 착용과 바닷물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구조대 관계자는 실종자가 새벽 3시경 낚시에 나섰다고 말하면서, 낚시꾼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지 않으며, 또한 낚시줄이 걸리면 풀려고 아래로 내려가지 말고 끊어야 하며 물을 등지고 있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파도가 1m 이상일 때는 나가지 말라면서, 낚싯대와 장비는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지만 생명은 그렇지 못 하다며 이런 사건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