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및 검역시설 관리 근로자들에게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항공사 직원들도 본격적으로 접종을 받는다.
에어뉴질랜드 관계자는 조종사와 승무원 등을 비롯한 3800여명의 소속 직원들에게 2월 24일(목)부터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근무하는 화물 처리 및 비행기 유지 보수 직원들도 모두 접종한다면서, 이들은 국경과 지역사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로 우선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들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의료 책임자는, 접종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직원들에게 백신의 작동 원리와 접종 시 이점 등을 이해시키는 등 많은 직원이 접종을 받도록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항공사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제공토록 한 정부 정책을 환영한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은 장기적인 전염병 통제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2회 접종을 마치면 9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접종을 받은 이들이 여전히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이들이 접종을 마치면 타인에게의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