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지진 10주년 국가 추도식 열려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10주년 국가 추도식 열려

0 개 2,553 서현

추모식 주변 정경


222()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발생 10년을 맞아 전국 공공기관에 조기가 게양된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국가 추도식(national memorial service)’ 진행됐다.


에이본(Avon) 강변에 조성된 ‘국립 캔터베리 지진 추모지(Oi Manawa Canterbury Earthquake National Memorial)’북쪽 강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데임 팻시 레디(Dame Patsy Reddy) 총독과 재신다 아던 총리 등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상진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를 포함해 당시 희생자가 발생했던 국가들의 외교사절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을 포함한 수 천명의 시민들도 함께 자리한 가운데 오후 1230분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뉴질랜드 군악대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하면서 시작된 행사는 마오리 전통 의식이 진행된 뒤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과 ‘지진가족재단(Quake Families Trust)’마안 알카이시(Maan Alkaisi) 박사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이 모두 기립해 종소리와 함께 당시 지진이 발생했던 시간인 1251분에 맞춰 희생자 이름들이 새겨진 강 건너의 추모벽(Memorial Wall) 바라보는 1분간의 묵념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소방관과 경찰관, 학생과 구급대원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이들이 등단해 당시 어학연수 중 유명을 달리했던 한국 유학생인 길환(당시24) 나온(당시 21) 씨를 비롯한 희생자 185명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했다.


연설하는 아던 총리  


추모시 낭독에 이어 군악대 여성대원이 추모곡인 ‘호키호키 토누 마이(Hokihoki Tonu Mai, Return to me)’불렀으며 이어 팻시 레디 총독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또한 아던 총리가 등단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한편 많은 이들에게는 10년 전 지진이 여전히 어제 일처럼 느껴질 것이라면서 부상자들을 포함해 지진이라는 큰 재난을 당해 지금까지도 고통받는 시민들에게도 격려와 위로 인사를 전했다.


아던 총리는 많은 이들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영향을 친 지진이 당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지만 이들새로운 유산을 만들 세대라고 말하면서, 당시 구조이후 재건에 노력 중인 시청을 포함각 기관들의 직원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협력해준 외교사절들지진가족재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감사를 전했다.



45분간에 걸쳐 진행된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백파이프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레디 총독과 아던 총리가 선두에 서고 정부 시청 인사들과 외교사절, 유가족 대표들이 그 뒤 따르는 행렬이 다리를 건너 추모벽으로 했다.


추모곡을 부르는 군악대원 


먼저 총독과 총리가 추모벽에 화환을 내려놓은 데 이어 외교사절과 유족 대표들도 화환을 놓았는데, 상진 대사는 필 태픈(Phli Tappenden) 크라이스트처치 한국 명예영사와 함께 고 유길환 유나온 씨의 이름이 새겨진 앞에 화환을 놓고 이들을 추모했다.


주요 인사들의 헌화에 이어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군인과 적십자와 세인트 존 앰뷸런스 등 비상구호기관들의 헌화가 이어진 뒤 유가족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그 뒤를 따라 추모벽으로 향했다.


또한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다리와 강변에서 강물꽃을 던지면서 희생자들을 위로했는데, 이와 같은 ‘강물 헌화 의식(River of flowers)’ 당일 이곳 외에도 크라이스트처치 일원의 10곳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날 추도식 전 장면은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주변을 지나가는 투암(Tuam) 스트리트와 캠브리지(Cambridge) 테라스 사이의 몬트리올(Montreal) 스트리트 구간은 오전 9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전면 차단됐다.


추모벽으로 향하는 이상진 한국대사


행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저마다 손에 꽃들을 든 시민들이 삼삼오오 찾기 시작해 정오 경에는 이미 행사장이 만원을 이뤘고 일부는 자녀들과 함께 찾아온 모습들이었는데,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군악대는 잔잔한 음악으로 추모 분위기를 돋우었다.


한편 당시 28명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 희생자가 났던 일본에서도 그중 12명이한꺼번에 희생됐던 일본 북부지방인 도야마(Toyama)시에서이날 따로 추모 행사가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222일 오후 1251분에 시내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리틀턴(Lyttelton) 인근의 지하 5km를 진원지로 발생했던 규모 6.3 지진으로 87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뉴질랜드를 포함한 15개국 출신의 185명이 숨졌다.


특히 어학원과 TV 방송국이 있던 4층짜리 건물인 C-TV 빌딩이 엘리베이터 타워만 남기고 완전히 붕괴되면서 한국 유학생 오누이를 비롯해 지진 재단의 알카이시 박사의 부인을 비롯한 115명이 한곳에서 사망했다. 



“함께 살지 않아도 사실혼 인정될 수 있다”…관계재산법 적용 범위 논란

댓글 0 | 조회 555 | 4시간전
뉴질랜드에서 함께 살지 않는 ‘LAT(Living Apart Together)’ 관계라도 경우에 따라 사실혼(de facto relationship)으로 인정돼 … 더보기

오클랜드 이스터 연휴 추천 가족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355 | 4시간전
이스터 연휴가 다가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이번 주말, 어디를 가야 제대로 쉬었다고 느낄 수 있을까?”뉴질랜드의 이스터는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가… 더보기

이동식 과속 단속 트레일러, 6개월간 465만 달러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347 | 4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이동식 과속 단속 트레일러가 운영 6개월 만에 7만 건이 넘는 위반을 적발하며, 총 465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Ne… 더보기

“은퇴에 100만 달러 필요 없다”…주택 보유 여부가 핵심 변수

댓글 0 | 조회 712 | 4시간전
은퇴를 위해 약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훨씬 적은 금액으로도 은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최근 발표된 소비자 단체 분석에 따르면,…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 Lemon Balm — “마음 편안하게, 장 가볍게”

댓글 0 | 조회 128 | 4시간전
뉴질랜드에서 살다 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레몬밤(Lemon Balm)은 이름처럼 상큼한 향과 함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더보기

“AI는 도입됐지만 신뢰는 아직”…생산성의 열쇠는 ‘신뢰 구축’

댓글 0 | 조회 127 | 4시간전
뉴질랜드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사용하는 직원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과 불신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 더보기

4월 3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414 | 9시간전
노인 학대 조기 발견 위한 ‘평가 도구’ 개발 뉴질랜드에서 노인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평가 도구가 개발됐다. 오클랜드 대학교 연구진이 만든 이 도구… 더보기

보타니 쇼핑센터 인근 납치·강도 사건…용의자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1,449 | 18시간전
오클랜드 보타니 지역에서 발생한 납치 및 가중 강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카운티스 마누카우 이스트 형사과(CIB)를 담당하는 딘 베이티(D… 더보기

휘발유 $3 아래로 언제 떨어지나..

댓글 0 | 조회 2,003 | 1일전
뉴질랜드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 이하로 다시 내려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 한 달 연료비 30% 뛰었다

댓글 0 | 조회 902 | 1일전
뉴질랜드 은행의 새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3월 한 달 국내 가솔린·연료 구매 지출이 전월 대비 거의 30% 급증했고, 계절 변동을 뺀 비율로 보면 여… 더보기

수천 명 직장인, 키위세이버 납부율 인상 앞두고 ‘일시 감면’ 선택

댓글 0 | 조회 1,591 | 1일전
지난 4월 1일부터 키위세이버(KiwiSaver) 기본 납부율이 3%에서 3.5%로 올라갔지만, 약 5,700명은 추가 납부를 피하기 위해 사전에 세무서에 ‘일시… 더보기

[금요열전] 조용한 사냥꾼, 세계를 품다 – 그래엄 하트의 선택

댓글 0 | 조회 549 | 1일전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키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이름은 화려하다. 스포츠 스타, 기술 창업자, 혹은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더보기

부활절·ANZAC·크리스마스 휴일 음주 규제 즉시 완화

댓글 0 | 조회 1,137 | 1일전
뉴질랜드 의회에서 논의된 ‘휴일 음주 제한 완화 법안’이 왕실 동의(Royal Assent)를 받아 즉시 발효되며, 이번 부활절 연휴부터 관련 공휴일에 해당하는 … 더보기

4월 2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77 | 1일전
연료 절도 피해, 싱글맘 차량 연료탱크까지 뚫려와이카토 해밀턴에 거주하는 25세 싱글맘 라헤마 링먼이 차량 연료 절도 피해를 입었다. 도둑은 주차된 차량의 연료탱… 더보기

생활비 50% 더 오를 수 있다

댓글 0 | 조회 2,270 | 2일전
뉴질랜드 가계의 생활비가 올해 예상보다 약 50% 더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주요 은행 ASB의 경제분석에 따르면, 중동 분쟁 여파로 … 더보기

오클랜드 집값, 경기 악재 뚫고 24개월 만에 최고치

댓글 0 | 조회 1,335 | 2일전
오클랜드 주택 구매자들이 3월에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한 채 집 구매에 나서며, 주택 중간 가격이 2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업트 앤드 톰… 더보기

중동 격변에 뉴질랜드 경기심리 ‘급락’…물가·이자 부담 우려 커져

댓글 0 | 조회 889 | 2일전
3월 뉴질랜드 기업경기심리는 급격히 둔화하며, 2월 대비 크게 떨어졌다. ANZ의 최신 ‘비즈니스 아웃룩(Business Outlook)’ 조사에 따르면, 기업신… 더보기

이스터 연휴 도로 안전 주의보…경찰 “위험 운전하면 단속”

댓글 0 | 조회 479 | 2일전
뉴질랜드 경찰이 이번 이스터 연휴 기간에도 위험한 운전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행객과 모든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하며, 위법… 더보기

조절된 음주 선택하는 Gen Z, 뉴질랜드 음주 문화 재편

댓글 0 | 조회 505 | 2일전
뉴질랜드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적게 마시기’, ‘완전히 안 마시기’가 새로운 음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뉴질랜드 알코올 음료 협의회(NZABC) 통계와 … 더보기

“가짜 총이라도 현실적 벌부과”…오클랜드 야시장 장난감 소총 사건

댓글 0 | 조회 697 | 2일전
오클랜드 동부 보타니타운센터(Botany Town Centre) 야시장에서 5명의 청소년들이 장난감 소총을 들이댄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이를 ‘공중 안전을 위… 더보기

실수 하나에 수만 달러 증발…국제 송금 실수로 손실 잇따라

댓글 0 | 조회 1,587 | 2일전
뉴질랜드 소비자 금융 분쟁 중재기관(FSCL)이 최근 두 건의 국제 송금 사례에서 송금자가 잘못 입력한 계좌 정보로 인해 수만 달러를 돌려받지 못한 사건을 공개했… 더보기

이스터 연휴 영업…언제 문 닫고, 언제 추가요금 붙나

댓글 0 | 조회 1,765 | 2일전
이스터 연휴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서 상점 영업 제한과 추가 요금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일부 날짜에는 법적으로 매장 운영이 제한되… 더보기

주택가격 소폭 반등에도 불안 여전…전쟁 변수에 시장 ‘관망’

댓글 0 | 조회 489 | 2일전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3월 들어 소폭 상승했지만, 중동 갈등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otality NZ의 최신 주택가격… 더보기

정부, 내년 6월부터 중소기업 오픈뱅킹 의무화 추진

댓글 0 | 조회 591 | 2일전
ANZ, ASB, BNZ, 키위뱅크, 웨스트팩 등 주요 은행이 내년 6월부터 모든 중소기업(SME) 고객에게 오픈뱅킹 서비스를 의무 제공한다. 상무내각 스콧 심슨… 더보기

가을 산책 어디로 갈까? 오클랜드 도심 속 숲길 추천

댓글 0 | 조회 731 | 2일전
가을이 깊어지며 공기가 선선해지고 나뭇잎이 색을 바꾸는 요즘, 오클랜드 도심 곳곳에 숨겨진 숲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을 온전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