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에서 2월 커뮤니티 감염이라고 말하는 오클랜드 남부 커뮤니티 확진 가족은 어머니와 딸, 아버지 3명이다. 이 중 어머니와 딸이 증상이 나타나 커뮤니티 검사 센터에서 먼저 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아버지는 증상이 없지만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족의 게놈 시퀀싱 결과,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감염자가 3명 발생한 이후 긴급하게 오클랜드는 레벨 3, 그 외 지역은 레벨 2로 전환되었다.
그동안 가족 중 어머니가 근무하는 회사가 항공기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곳이고, 그녀가 하는 업무가 국제 승무원 항공 세탁물을 다룬다는 이유로 이 가족의 첫번째 감염자는 어머니가 아닌지 추정되었다.
그러나 2월 16일 오전, TVNZ에서는 이 가족의 첫번째 확진자가 딸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보건 당국은 최근 커뮤니티 확진자 발생 원인을 계속 조사하면서, 이 가족의 딸이 가족 중 가장 먼저 전염성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심하고 있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차관은 2월 16일 TVNZ 아침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족의 딸이 공항 세탁 및 케이터링 서비스 회사에서 일하는 어머니보다 먼저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딸이 동시에 감염된 것 같고, 딸이 약간 더 일찍 증상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차관은 만약 이 가족의 딸이 첫번째 감염인 경우, 어떻게 감염되었고, 보건 당국이 알지 못하는 다른 전염 사슬이 커뮤니티에 있는지? 하는 의문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직 정확한 것은 없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확진 가족 중 딸이 다니는 오클랜드 남부의 파파토에토에 하이 스쿨 학생들 중 밀접 접촉자 33명은 모두 검사를 받았고, 그 중 3명은 '음성'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30명은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커뮤니티 확진 가족과의 밀접 접촉자는 총 42명이며, 그 중 33명은 파파토에토에 하이 스쿨 학생이고, 나머지 9명은 다른 장소나 다른 가족과의 밀접 접촉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