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월)까지를 대상으로 한 최근의 노동시장 주간 현황 조사에서 ‘중간소득(median income)’이 한 주 전보다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일자리는 감소했다.
1월 21(금) 공개된 통계국의 고용시장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중간소득은 1074.53달러로 나타났으며 이는 그 전 주에 비해 15.54달러, 증가율로는 1.47%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주간 조사는 월간 조사에 비해 더 빠른 최신의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는데 자료는 국세청(IRD)의 임금 자료를 기본으로 해서 추출된다.
특히 이 조사는 급여를 받는 기간에 따라 6일과 20일 그리고 34일 시리즈 등으로 세분화돼 있는데, 6일 시리즈는 급여 기간이 7일 이하인 직업들이, 그리고 20일 시리즈는 14일 이하인 직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34일 시리즈는 급여 지급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들이 포함되는데, 이번에 나온 통계 중 34일 시리즈에서 총 유급 일자리는 228만5030개로 이전 주보다 1만1350개(마이너스 0.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1차산업 분야에서는 11만7860개로 전 주 대비 1.01%인 1180개가 증가한 반면 상품 생산 분야에서는 0.13%인 550개가 감소한 42만6470개의 일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비스 산업 분야는 0.57%인 9630개가 감소한 168만4410개의 일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류가 되지 않은 산업 분야에서도 3.99%인 2340개 일자리가 이전 주보다 줄어들면서 총 5만6290개의 일자리가 조사 대상 기간에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결과적으로 1차산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취업자 숫자가 훨씬 더 많은 서비스업을 포함한 나머지 분야들에서는 일자리가 그 이전 주보다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유급 일자리가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노동시장 주간 조사는 가장 최근의 국내 노동시장 상황을 엿볼 수는 있지만 계절이나 또는 전체적인 흐름을 조정하기 위한 작업은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료를 이용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통계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