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스쿨버스 충돌 운전자 사망, 원인은 "Sunstrike"

기차와 스쿨버스 충돌 운전자 사망, 원인은 "Sunstrike"

0 개 4,418 노영례
fcd714dc8d5f05806d81cc5019591cd2_1600317608_574.png


어제 북섬 파머스톤노스 버니소프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기차에 충돌한 버스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스쿨 버스에 탔던 40명의 학생이 다쳤으며, 운전자는 사망했다.


사고 당시 스쿨 버스의 앞부분이 기차의 뒷꽁무니와 충돌했는데, 사고 원인이 강력한 "썬스트라이크(Sunstrike)"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을 수 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는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맑은 날 일출 후나 일몰 후의 어느 특정 시점에 Sunstrike로 인한 '눈부심'이, 운전자에게 순간적인 '눈맹' 상태를 가져다줄 수 있어 위험하다.


눈부심을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썬글라스를 착용해 운전자의 시야가 어느 순간에도 방해가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AA에서 권장하는 또다른 방법은 앞 유리를 안팎으로 깨끗하게 유지하고, 햇살로 인해 눈부심이 심할 때는 가능하면 차를 세우고 시야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햇볕으로부터 받는 눈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편광 선글라스 착용과 함께, 낮에도 헤드 라이트를 켜서 상대방이 자동차 이동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권장되고 있다.


AA에서는 뉴질랜드 자동차 운전자에게는 겨울철에 특히 햇빛이 자동차 앞 유리에 부딪히는 각도에 따라 '눈부심'을 만드는 경우 위험하다고 알렸다. 특히 맑은 겨울 아침과 저녁에 하늘 낮게 자리한 태양의 강력한 빛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 


수요일 오전 사고가 발생한 철도 건널목은 기차가 지나갈 때 차단봉이 내려지는 형태가 아니라, 점멸등으로 빨간불이 깜박이고, 종이 울리는 식으로 알림하는 곳이었다.


구급차 직원은 어제 일찍 현장에서 Feilding High School 학생을 포함하여 약 40명의 학생들이 스쿨 버스 안에 타고 있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어린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였다.


라디오 뉴질랜드에서는 사고가 난 버스 회사인 Uzabus 저스틴 알란 전무이사를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사고였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버스를 운전한 운전기사는 이 회사에서 버스를 운전한지 약 3~4년 정도 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 버스 회사는 수요일 오전 8시 직전, 파머스톤노스 북쪽에서 발생한 이 충돌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회사 내부 조사는 차량과 운전자를 고려할 것이며, Railway Road 과 Clevely Line의 교차로에 있는 철도 건널목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안전 장치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저스틴 알란은  "Sunstrike"로 인해 운전자의 눈이 햇빛의 눈부심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사고의 요인이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후 7명이 파머스톤 노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2명은 밤새 병원에 계속 입원하고 있었다.


저스틴 알란은 학교 등교길에 사고를 만난 학생들이 꽤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 중 심각한 부상이 없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키위레일의 그레그 밀러 최고 경영자는 사고에 연루된 열차에는 열차 운전사만 타고 있었고, 그는 신체적으로는 다치지 않았지만, 충돌 사고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을 입었고, 열차는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레그 밀러는 이 철도 건널목에서 2011년 자동차와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지난 15년 동안 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충돌이 발생한 수평 교차점은 번쩍이는 불빛과 종소리로 보호되지만, 마나와투 지역 시장 헬렌은 사고 발생 건널목이 도로와 철도와 교차하는 여러 고위험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교통 사고 조사위원회와 WorkSafe는 충돌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교통 사고 조사위원회(Transport Accident Investigation Commission)의 사고 조사 책임자 Naveen Kozhuppakalam은 사고가 관련한 정보가 있는 모든 사람, 특히 대시 캠 영상을 사용하는 모든 운전자에게 협조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fcd714dc8d5f05806d81cc5019591cd2_1600317641_6196.png
 

AA의 충돌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썬스트라이크(Sunstrike)"로 인한 충돌 사고로 21명이 사망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780명의 운전자가 부상당했고, 141명이 중상을 입었다.


AA도로 안전 대변인 달란 톰슨은 햇살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시기를 예상하는 것이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가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올바른 조치를 취하면 사고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앞 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낮 동안 헤드 라이트를 사용하고, 뒤따르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처럼 좋은 시야 확보는 안전한 운전에 절대적이고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썬스트라이크(Sunstrike)"와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충돌은 운전자가 접근하는 차량을 보지 못할 때, 교차로에서 발생한다. 후방 추돌 사고는 운전자가 앞에 가는 차량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전방에 정차하는 것을 볼 수 없을 때 두번째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썬스트라이크(Sunstrike)"관련 사고는 5월에 발생하며, 운전 시간 동안 태양의 위치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최악의 달이다. 그러나, 겨울 내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눈이 내리거나 얼음이 많은 조건에서 주변의 흰색에 비치는 낮은 위치의 햇빛은 "썬스트라이크(Sunstrike)"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앞이 안 보이는 "눈맹"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겨울 햇살이 뒤에 있을 때는 시력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여행사는 운전자는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AA의 달란 톰슨은 이른 아침과 오후는 모든 운전자,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가 더욱 조심해야 하는 가장 위험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운전을 하는 본인 뿐만 아니라, 반대 방향을 달리는 운전자가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A에서는 오클랜드에 사는 Zach Weir씨가 겪은 사고를 소개하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Zach Weir는 맑은 날씨의 저녁 시간에 주말을 코로만델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그는 오후 6시경 자신의 집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미션베이에서 음악을 들으며 석양 속으로 직접 운전하고 있었다. 


그는 어느 순간 완전히 밝은 노란색 앞 유리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모든 것이 공백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순간 자신의 눈 앞에는 길가에 주차된 트럭의 금속 적재판이 앞유리를 통해 머리로 다가오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자신이 그자리에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Zach Weir는 최근 몇 년간 "썬스트라이크(Sunstrike)" 인한 사고로 뉴질랜드 도로에서 부상당한 수백 명의 운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갈비뼈 몇 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그 사고로 운전에 대한 습관을 완전하게 바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는 상당히 많은 언덕이 많고 하루 중 특정 시간에 태양의 강력한 빛이 운전자의 눈을 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시간대의 운전을 피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시간과 계획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자신이 사고를 당한 날에 쉽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억했다.


"썬스트라이크(Sunstrike)"는 태양이 앞 유리에 닿아 눈부심을 유발하여 전방 도로를 보기 어렵게 만들 때 발생한다. 태양의 고도가 낮은 아침과 오후에 특히 심하고, 뉴질랜드에서는 5월부터 8월까지 겨울 동안 최악의 달이다.


가짜 경찰, 술 취한 채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 시도하다 적발

댓글 0 | 조회 582 | 5시간전
오클랜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 차량을 가장해 실제 경찰 차량에 검문을 시도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빨간·파란… 더보기

푸푸케 골프클럽, 한인 골프대회로 화합과 친목의 장 열어

댓글 0 | 조회 638 | 5시간전
오클랜드 푸푸케 골프클럽에서 12월 20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인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08여 명의 클럽 회원들과 외부 게스트가 참… 더보기

뉴질랜드 vs 호주 주택 시장, 현실은?

댓글 0 | 조회 1,363 | 14시간전
많은 뉴질랜드인이 호주로 이주할 때 더 저렴한 주택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최근 주택가격 및 임대료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가 오히려 호주보다 주… 더보기

뉴질랜드, 가스 공급 줄어… 가정용 가스의 미래는?

댓글 0 | 조회 832 | 15시간전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가스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단체들은 새로운 가스관 연결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보기

로봇,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381 | 15시간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도 예외가 아니다. 202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인을… 더보기

연말의 오클랜드, 놓치면 아쉬운 3가지 이벤트

댓글 0 | 조회 735 | 15시간전
2025년 12월 23일–29일, 지금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이벤트 가이드크리스마스를 지나 연말로 향하는 한 주.오클랜드의 12월 마지막 주는 그 어느 때보다도 … 더보기

정부, 독감 감시 프로그램 복원 촉구…호흡기 질환 환자 보호 위해

댓글 0 | 조회 228 | 15시간전
뉴질랜드 천식 및 호흡기재단(NZ Asthma and Respiratory Foundation)이 정부에 독감 감시 프로그램인 ‘플루트래킹(FluTracking)… 더보기

2025년 가장 핫한 젊은이들 사이의 신조어, ‘6-7’과 ‘Clock it’

댓글 0 | 조회 475 | 15시간전
YPulse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2025년 가장 인기 있는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6-7’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로 꼽혔다. 이 단어는 특별한 의미 없이 … 더보기

12월 20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80 | 1일전
연말 소비 위축 속 외식 및 관광업계는 여름 특수 기대연말 뉴질랜드의 소비 지출은 전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결제업체 Worldline 집계에 따르… 더보기

A F Thomas Park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댓글 0 | 조회 331 | 1일전
A F Thomas Park 시민 숙의 포럼 결과, 2026년 최종 결정 반영 예정오클랜드 시의회가 A F Thomas Park의 향후 레크리에이션 활용 방안을 … 더보기

따뜻한 나눔, 즐거운 만남—‘2025 Korean Cup Charity Golf’…

댓글 0 | 조회 520 | 1일전
뉴질랜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12명의 한인 기업인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재뉴 한인 기업인 재단(회장 주옥종)이 주관하고, 재뉴대한골프협회(회장 강영수)가 주최한 ‘… 더보기

퀸스타운 고가 부동산 시장, 외국인 투자자 문호 확대에 활기

댓글 0 | 조회 692 | 1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 주, 2018년 도입된 외국인 주택 구매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 비자(현재 및 과거 투자자 범주)를 소지한 외국인은 500만…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채용, AI가 기본 도구로 자리잡는다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2026년 뉴질랜드의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기본적인 보조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mployment Her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 과정의 … 더보기

뉴질랜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기업 신뢰도 기록

댓글 0 | 조회 569 | 2일전
뉴질랜드의 기업 신뢰도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NZ 은행의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 신뢰도는 73.6포인트로, 11월… 더보기

크리스마스, 불씨 관리 철저히…야외 화재 금지 지역 확대

댓글 0 | 조회 237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고온과 강풍이 지속되면서, 소방 및 응급관리국(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은 여러 지역에 야외 화재 제한 조치를 시…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Greengage Plum — 장 건강을 살리는 초록빛 열매

댓글 0 | 조회 448 | 2일전
뉴질랜드에서는 사과나 키위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한 번 맛보고 효능을 알면 “왜 이제 알았지?”라는 말이 나오는 과일이 있습니다.바로 그린게이지 플럼(Gre… 더보기

뉴질랜드, 2024년 식품 리콜 88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주요 원인

댓글 0 | 조회 466 | 2일전
뉴질랜드는 강력한 식품안전 시스템으로 소비자 보호와 식품 공급의 신뢰를 유지해 왔지만, 올해도 식품안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뉴질랜드식품안전청(NZFS)… 더보기

여행사 직원, 수십만 달러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

댓글 0 | 조회 669 | 2일전
와이히 출신 29세 여성 전 여행사 직원이 고용주와 지인들을 상대로 6만 2천 달러 이상을 사기로 챙긴 혐의로 13개월의 집행유예(홈 디테이션)를 선고받았다.​오…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 12월 23일 발행

댓글 0 | 조회 384 | 2일전
오는 12월 23일 2025년도 마지막회인 코리아 포스트 제 799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더보기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590 | 2일전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609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768 | 3일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774 | 3일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319 | 3일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479 | 3일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