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건너던 새끼 오리들이 콘크리트 감옥(?)에 갇혔다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났다.
오클랜드의 마운트 로스킬(Mount Roskill) 지역을 지나가는 사우스 웨스턴 모터웨이에서 새끼 오리들에 대한 구조 요청이 경찰에 들어온 것은 8월 29일(토) 오전 10시경.
당시 새끼 오리들이 엄마 오리를 따라 길을 건너던 중 도로 한 가운데에서 그만 모두 배수로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과 함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깊은 배수로에 빠진 새끼 오리들을 들어냈다.
이들 새끼 오리들은 곧바로 통에 담겨진 채 도로 건너편의 연못으로 옮겨져 방사됐다.
근처에서 애가 타도록 새끼들을 기다리던 엄마 오리는 소방관이 아기 오리들을 물에 풀어놓는 광경을 보자마자 날개를 퍼덕거리면서 새끼들에게 날아오는 깊은 모성애를 보여줬다.
경찰은 자체 소셜미디어에를 이 소식을 알리면서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