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북섬 코로만델 동쪽 바다에서 5.2 지진이 발생한 후, 코로만델 이외에도, 오클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그 흔들림을 느꼈다고 신고했다. 지진의 흔들림은 템즈, 타우랑가, 해밀턴 등에서도 느꼈다고 보고되었다.
GeoNet에 따르면, 지진은 29일 새벽 3시 47분에 기록되었다.
진앙지는 황가마타에서 북동쪽으로 120km 떨어진 바다로, 5km 깊이에서 발생했다.
GeoNet 보고서에서는 모두 2,577명이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다고 기록되었으며 1명은 아주 강력한 느낌, 2명은 심각한 느낌, 16명은 강한 흔들림, 236명은 보통의 흔들림, 1067명은 가벼운 흔들림, 1,255명은 아주 약한 흔들림을 느꼈다.
지진의 흔들림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했고, 한 트위터 사용자는 코로만델에서 느꼈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표현했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흔들림을 느끼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말했고, 어떤 사람은 트위터에 오클랜드 도심의 건물 12층에서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진의 흔들림을 오클랜드에서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벽의 코로만델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였다.
어떤 사람은 흔들리는 느낌에 베개에서 머리를 들고 잠에서 깨어났지만, 이후 아무런 것을 느끼거나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다시 잠들었다고 말했다.
Hikutaia의 어떤 사람은 그녀의 남편이 충격을 느꼈고, 당시 침대가 수영장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북섬의 베이 오브 플렌티에서는 지진의 흔들림이 흔히 발생하지만, 오늘 새벽처럼 북쪽에서 발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뉴질랜드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리스타우는 오클랜드에서 먼 코로만델의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전역에서 흔들림이 강하게 느껴진 이유는 단순히 지진의 강도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지진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가마타(Whangamatā) 는 뉴질랜드 북섬의 코로만델 반도 남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히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져 있으며, 베이 오브 플렌티의 서쪽 끝에서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