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세계 반려견의 날(International Dog Day)’을 맞이해 동물학대방지협회(SPCA)가 죽기 직전 구조돼 기적적으로 회복됐던 한 반려견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샘슨(Samson)’으로 수컷인 샘슨은 타우랑가 인근의 바닷가 습지에서 관목 숲에 웅크린 채 숨어있던 중 당시 산책과 운동을 하던 사람들에게 발견돼 타우랑가 SPCA에 신고됐다.
발견 당시 샘슨은 온 몸이 옴(mange)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돼 곳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어 구조에 나선 직원이 피부 상처에 붙지 않게 시트를 깐 담요로 감쌀 수밖에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중한 상태였다.
곧바로 진통제를 놓고 치료를 시작했지만 원체 상태가 위중해 수의사도 살아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협회 직원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구조된 동물로 손에 꼽았던 샘슨은 이후 새살이 돋아나고 털도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등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돼 새로운 입양 가정을 찾고 있는데, 협회 관계자는 샘슨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사람의 관심을 끄는 것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샘슨은 매주 전국의 SPCA 지부들에 의해 구조되는 100여 마리에 달하는 반려견들 중 한 마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