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건강 문제로 장기간 휴가를 냈던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8월 24일(월) 시청 대변인은 댈지엘 시장이 당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댈지엘 시장은 배우자인 롭 데이빗슨(Rob Davidson)의 병이 깊어지자 지난 7월 17일에 장기휴가를 냈으며 그동안 앤드류 터너(Andrew Turner)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했다.
데이빗슨은 지역에서 유명한 법률가로 생전에 리카턴(Riccarton)에서 법률회사를 운영하면서 비영리 법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오래 봉사했으며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인 마이크 데이빗슨 (Mike Davidson)의 부친이기도 하다.
1960년생인 댈지엘 시장과는 지난 2000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년 전인 2018년 12월에 남편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댈지엘 시장이 공개한 바 있다.
데이빗슨은 지난 8월 7일(금)에 69세로 운명했으며 일주일 뒤인 15일(토)에 ‘세인트 미카엘 앤 올 에인젤스(St Michael and All Angels) 성공회 교회’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