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대중교통 승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웰링턴이 락다운 레벨2 에 들어서면서, 대중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Stuff에서 보도했다.
수요일 하이타이(Haitaitai )의 통근자들은 버스에 탑승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불평했다. 같은날 아침 아일랜드베이에서는 버스에 승객이 가득 차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쓴 승객은 절반에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웰링턴이 락다운 레벨2로 진입한 이후 메트링크사(Metlink)에는 계속되는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버스나 기차는 바이러스의 번식지가 될 수 있어 물리적 거리 두기가 특히 중요한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부 승객들이, 좌절을 야기시키고 있다.
웰링턴의 버스 운행은 현재 65대로, 평소 운행수에 비해 줄어들었고 마스크 착용은 요구되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메트링크는 정부에 반하는 “유언비어 확산”에 관한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버스내 마스크 착용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의 공식 지침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레벨3 단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하게 권장되고, 레벨2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State NZ에 따르면 버스 운전자들은 특히 코비드-19에 취약한데 이는 기사들이 많은 승객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기 때문이며, 평균 연령대가 54세로 다른 산업군에 비해 고령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버스기사들에게 공격적인 승객들은 대중교통의 불가피한 부분이며, 운전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첫번째 락다운 기간동안 3명의 승객들은 웰링턴 버스 표면에 침을 뱉는 등, 파괴적인 행태를 보였고, 오클랜드에서는 오클랜드 교통국 직원 3명에게 한 여성이 침을 뱉었고, 한 남성이 오클랜드 교통국 경비원에게 침을 뱉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번주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한 남성이 버스운전자 2명에게 칼을 휘둘러 한명이 부상을 입었고, 다른 한명은 공포에 떨어야 했으며, 버스운전자의 직업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한 운전자가 말했다. 또한 늦은시각에는 술과 마약과 언어폭력을 경험하는 것은 흔한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웰링턴에서 레벨2의 락다운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몇몇 운전자는 마스크와 장갑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는 대중교통과 관련된 코비드-19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웰링턴의 모든 버스, 기차 역 및 인터체인지에는 밀접 접촉자 (Contact tracing)를 위한 CCTV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오클랜드에서는 AT HOP 카드가 추적에 사용되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현재까지는 요구되고 있지 않다.
Metlink는 이번 주에 열차와 여객선에 콘텍트 트레이싱 QR 코드를 배포했으며, 등록된 스내퍼(Snapper Card) 카드로 버스 사용자들을 추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