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18개 학교 그룹은 2020년 4월부터 7월 사이에 이 여행사를 통해 해외 여행을 예약했다. 카피티 컬리지의 교장 토니 케인은 이 회사를 통해 예약했으나 취소된 여행에 대해 총 150만 달러 정도가 지불되었지만, 여행 취소에도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학생들 중에는 해외 여행에 1인당 약 8천 달러를 지불했다.
토니 케인 교장은 보험 브로커와 안티포데스는 학교와 학부모에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여부에 대한 서로 다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들이 안티포데스(Antipodeans Pty Ltd )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으며, '명확한 상태'의 보험 계약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케인 교장은 학생들이 취소된 해외 여행 비용을 환불받지 못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수백 시간의 아르바이트를 통해 여행 비용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학교에서는 집단 소송에 관한 법적 조언을 구하고 있다.
호주 언론의 7 News에 따르면, 호주에 본사를 둔 모회사가 보험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의 피요나는 자신의 15세 아들 칼렙이 내년 4월에 보르네오 섬으로 여행을 가기 위한 비용 8천 달러 중 3천 달러를 이미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들은 아오 카휘티 학교에 다니며, 2021년 4월에 12명 정도의 학생들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물거품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피요나는 자신의 아들 칼렙이 여행 비용에 어렸을 때부터 저축한 돈을 보태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그녀는 호주의 안티포데스 회사의 청산인으로부터 레터를 받았다. Stuff이 확인한 내용에서는 환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보험 청구 또는 신용 카드 지불 거절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레터에서는 "회사가 실현 가능한 자산을 훨씬 능가하는 부채를 가지고 파산한 것임을 감안할 때" "환불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어딘가에 돈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표현되어 있었다.
안티포테스의 청산인은 이 회사가 COVID-19 이전에는 운영비용에 투자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과 전례없는 영향을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티포테스(Antipodeans Pty Ltd)에 대한 첫번째 청산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행 계획은 호주에 기반을 둔 회사가 제공한 것이었다.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 회사로부터 환급받을 자격이 있는 고객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채권자로 간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산인은 고객이 호주에 본사를 둔 회사의 채권자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