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임대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큰 연간 비율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퀸스타운의 임대가격은 28% 하락했고, 이는 COVID-19 국경 폐쇄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찾지 않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트레이드 미의 최신 임대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6월 평균 임대료는 $760에서 $55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 미 부동산 담당 아론 클랜시는 금요일 발표한 내용에서 관광 도시인 퀸스타운의 2020년 1월 주당 평균 렌트비는 $800였다고 말했다.
아론 클랜시는 국경이 폐쇄되면서 관광객과 방문객에서 의존하는 퀸스타운-레이크와 같은 도시는 COVID-19의 타격을 크게 받았고, 이제 임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의 임대인은 임차인을 불러오기 위해 임대료를 대폭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COVID-19 이전에 수요가 급증해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했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퀸스타운-레이크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대료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고 트레이드 미는 말했다. 2019년 6월에는 이 지역에서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이 152% 증가했다.
전국 평균 주간 임대료는 지난달 $510이었으며, 2019년 6월 $500보다 2% 증가했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주당 평균 임대료는 전국 평균치와 같이 두 지역 모두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그러나, 6월에는 지난해에 비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임대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임대 리스트에 대한 문의 수가 16% 증가했다.
임대 문의에 대한 수치에 따르면 혹스베이는 34% 증가, 오타고 35% 증가, 웨스트 코스트 73% 증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임대 문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에서 귀국하는 키위들의 수가 증가하고,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뉴질랜드 국내의 많은 지역에서 임대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와나카는 주당 평균 임대료가 전년 대비 13.5% 하락한 주당 $550로 나타났고, 센트럴 오타고는 주당 $435로 12% 하락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베이 오브 플랜티, 기스본, 혹스베이, 노스랜드, 말보로 지역 등은 임대료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