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출발해, 지난 7월 22일 한국에 도착한 사람이 COVID-19 검사 결과 양성 결과가 나온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지역내 알려지지 않은 경로로 감염된 사례가 마지막으로 보고된 지, 87일째이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감염자로 발표되는 사람들은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뉴질랜드는 국경이 폐쇄된 상태로 외국인 입국이 안되고,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한 모든 사람들은 14일간 뉴질랜드 정부에서 지정한 시설인 호텔에서 격리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사람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은, 최악의 경우로 알려지지 않는 뉴질랜드 내 지역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가져왔다.
뉴질랜드 보건부에서는 한국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뉴질랜드 출발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에서 양성 결과를 받은 사람은 6일 전인 7월 21일 뉴질랜드를 떠나 싱가포르를 경유한 후, 7월 22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 사람은 증상은 없었지만, 한국에 도착한 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고, 대구의 거주지에서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한국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에서 이 확진자가 싱가포르 공항에서 경유하는 동안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질랜드 지역 내에서의 감염을 포함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이 단계에서는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보건부에서는 한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보건부에서는 내일이면 보다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News&TalkZB 와의 인터뷰에서 확진자가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고, 그 외 다양한 감염 경로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 당국과 협조하여 보다 상세한 내용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