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 남섬의 스키장들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7월 10일(금) 마운트 헛(Mt Hutt)과 퀸스타운의 리마커블스(Remarkables), 그리고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등 NZ Ski가 운영하는 각 스키장들에는 수 천명의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화창한 날씨 속에 슬로프를 질주했다.
특히 요 근래 며칠에 걸쳐 궂은 날씨 속에 눈이 내리면서 마운트 헛은 28cm의 새 눈이 지난 일주일 동안 내려 슬로프 상단은 125, 그리고 하단은 5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손님들이 밀려들자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인데, 당일 3000명이 몰렸던 마운트 헛 스키장 관계자는 찾아오는 이들이 메스벤에서 출발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거나 카풀로 와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4500명이나 모인 코로넷 피크 관계자는, 주자창에서 한 대가 나가면 한 대를 진입시키는 방식 외에는 주차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서 최대한 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해주록 당부했다.
한편 스키장 진입도로들 역시 큰 정체를 보였는데 스키장 관계자들은 날씨가 화창할 것으로 보이는 11일(토)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면서 이와 관련된 당부를 더 적극적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