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군이 구형 허큘리스(Hercules) 수송기를 신형 슈퍼 허큘리스로 교체하려는 계획이 확정됐다.
6월 5일(금) 론 마크(Ron Mark) 국방부 장관은, 15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들여 지난 1960년대부터 사용해온 구형 허큘리스 수송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정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마크 장관은 미국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의 ‘C-130J-30 Super Hercules’는 보유 중인 기존 허큘리스 수송기보다 항속거리도 더 길고 더 빠르면서도 더 많은 짐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5대 도입에 총 15억2100만달러가 투입되며 여기에는 ‘임무 비행 시뮬레이터(full mission flight simulator)’를 비롯해 지원 장비와 시설들이 모두 포함된다.
마크 장관은 신형 수송기의 구입 결정으로 뉴질랜드 관할 지역은 물론 남극에서도 전략적으로 뉴질랜드의 국가 이익을 지키며, 나아가서는 다른 정부 산하의 기관들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에 이 계획이 나왔을 때 녹색당은 신형 수송기 구입이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었다.
한편 정부는 또 다른 예산 2100만달러를 들여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NH90 헬리콥터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결정도 함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