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에 쓰이는 초대형 ‘날개(wind turbine)’를 운반 중이던 트럭 한 대가 전복됐다.
사고는 6월 2일(화) 이른 아침인 오전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남부 타라나키를 지나가는 국도 45호선의 햄턴(Hampton) 로드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럭은 길이가 64m에 달하는 터빈 날개 하나를 싣고 포트 타라나키를 새벽 3시경 출발해 웨이벌리(Waverley)에 있는 ‘와이피피 풍력발전단지(Waipipi Wind Farm)’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쿵’하는 소리가 짧게 났으며 바깥에 나와보니 트럭이 옆으로 누워 도로를 막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재 현장에서는 구난 작업이 벌어지고 있으며 국도는 한 개 차선만으로 운용되고 있다.
터빈이 향하던 풍력발전단지는 호주 기업인 ‘틸트 리유저블스(Tilt Renewables)’가 2억27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하고 있다. (날개를 적재 중인 트럭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