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경보가 4단계였던 지난 4월, 코카 콜라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최근 ‘코카 콜라 아마틸NZ(Coca-Cola Amatil NZ)’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의 4월 매출액과 수입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5%가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슈퍼마켓들은 영업을 계속했지만 콜라가 많이 소비되는 피자나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데어리나 주유소 등에서의 소비도 부진했는데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지만 현재 자사는 고객들을 지지하며 모든 사업체들과 사람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12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을 고용 중인데,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1057명에 대한 700만달러의 임금보조금을 지원받아 임금을 100% 지원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와 파푸아 뉴기니, 피지 등을 모두 관할하는 ‘코카콜라 아마틸 그룹’ 역시 전년 4월보다 금년 4월의 매출이 33%가량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내에서 코카 콜라의 매출이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년 같은 달보다는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AP(호주연합통신)에서는 지난 4월, 국내에서 부활절 행사 및 월말 안작데이 판촉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각 슈퍼마켓들의 매출이 10% 줄어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