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날씨 속에 어선이 한 척 전복되면서 연료가 유출됐지만 제때 처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사고는 6월 1일(월) 오전 8시경 코로만델(Coromandel) 반도의 팡가마타(Whangamatā) 하버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연승어선 한 척이 침몰하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옆으로 기울어졌다.
이 배에는 500리터의 경유가 실려있으며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는데 현재까지 얼마나 되는 연료가 흘러나갔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연안경비대가 어선에 접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선박을 바로 세울 수 없었으며 결국 선원들은 육지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또한 와이카토 시청 당국이 기름 유출을 맊기 위한 장비를 현장에 보내려 했지만 날씨와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항만 관계자는, 다행히 경유는 대부분 바로 증발하거나 파도와 바람에 넓게 흩어질 것이라면서 내일은 구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쿡스(Cooks) 비치 인근의 플랙스밀 베이(Flaxmill Bay)에서도 요트 한 척이 좌초했다.
해당 요트에는 연료가 실려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따라 시청 관계자는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구난 전문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