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웰링턴 북부에서 이튿날에도 규모 5 이상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5월 26일(화) 낮 12시 34분에 레빈(Levin) 북서쪽 30km 지점의 지하 33km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지오넷(GeoNet)은 규모를 5.2, 세기는 ‘중간(moderate)’으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지진 진앙지는 하루 전날 아침 8시 직전에 발생했던 규모 5.8과 같은 지역이었으며 깊이만 37km로 조금씩 달랐다.
어제 지진 이후 이튿날 정오 무렵까지 규모 3~4였던 10여건을 포함해 모두 14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지진 전문가들 역시 여진이 100~200여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조금 이례적으로 규모가 강한 지진이 났기는 했지만 예상도 못했던 것은 아니라면서, 추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또 강한 흔들림이 감지되자 웰링턴과 타라나키 등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진동 보고가 지오넷에 올라왔지만 25일과 26일 이어진 지진들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