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그린스톤(greenstone)’ 제품을 제작 판매해던 업체가 전시 및 판매장 문들을 닫는다.
남섬 서해안 도시인 호키티카(Hokitika)에 있는 ‘마운틴 제이드(Mountain Jade)’가 5월 14일(목), 호키티카의 판매장 2곳을 폐점하고 오클랜드와 로토루아의 전시장들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이 회사에서 근무 중인 57명의 직원들 중 14명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됐다.
마운틴 제이드는 장신구들을 비롯한 갖가지 그린스톤 제품을 만드는데 제품의 95%가량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구입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가 있기 전까지도 관광 붐으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더이상 재정적으로 버틸 수가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지역별로 얼마나 되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관계자는 호키티카 전시장 건물도 향후 6개월 안에 매각 여부를 결정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어렵다고 말해 추가적인 감원도 예상된다.
지난 30년 동안 그린스톤 사업을 해왔던 이 회사는 특히 호키티카 매장에서는 판매와 더불어 공방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