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스카이시티(SkyCity)’가 700명을 추가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1일(월) 스카이시티 측은, 악화된 사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시급을 받는 직원(waged staff) 700여명을 감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달에 200여명의 정규직원들을 해고했는데, 현재까지 스카이시티에는 정부에서 3272명의 직원들을 위한 임금보조금으로 22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회사 측은 매달 9000만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고 있는데 그러나 4억달러의 자금을 가지고 있어 이번 6월 30일까지 자금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앞으로도 개장 전까지 월 1200만달러의 고정비가 필요한 데다가 오클랜드 컨벤션 센터 건축 등 기존의 주요 사업들도 진행해야 하고 또한 개장을 한다고 해도 당분간은 관광객 유입 없이 내국인들만으로 영업해야 하는 등 경영 환경이 극도로 악화될 전망이다.
국민들도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없어지면서 유흥 레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됐는데, 이에 따라 회사 측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경영 개선과 함께 구조 조정을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감원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