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 한인 청소년 인종차별적 공격-경찰 조사 중

오클랜드 노스쇼어, 한인 청소년 인종차별적 공격-경찰 조사 중

0 개 5,851 노영례
오클랜드 노스쇼어에서 한인 청소년 그룹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한 소식이 3월 12일자 뉴질랜드 해럴드에 보도된 후, 코리아포스트에서도 번역된 기사를 소개한 바 있다.

질랜드 해럴드 보도된, 공원에서의 한인 청소년 인종 차별적 공격 사건
17세의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한인 동포 청소년이 노스쇼어 포레스트힐의 그레빌 리저브(Greville Reserve​)에서 축구를 하다가 술 먹은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소리를 듣고 집단 폭행을 당했다. 당시 축구를 함께 한 한인 청소년들 중에는 13세의 어린 소년과 유학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뉴질랜드 해럴드에서는 사건 발생은 술 먹은 두 사람이 한인 청소년 그룹의 소지품을 건드리며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이 소지품을 건들지 말라고 하자 술 먹은 사람들은 "ching chong", "wing wing" 등의 인종 차별적인 소리를 외쳤고, 항의하자 "우리는 방금 너희 언어로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약 15분 후 5명의 사람이 두 대의 차량을 타고 도착하여 17세 한인 청소년의 뒷머리를 병으로 가격해 쓰러뜨렸고, 세 명의 사람들이 쓰러진 청소년을 집중 구타했다. 이를 말리려는 다른 청소년들도 술먹은 사람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피가 나거나 입술이 터지고 이빨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고 노스쇼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건 당시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 등을 적어갔지만, 2주가 지날 때까지 추가적인 조사를 하지 않다가 뉴질랜드 해럴드의 취재가 시작된 후에야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오클랜드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노스쇼어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동포 사회에서는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오클랜드 영사관에서는 어떤 입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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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 홈페이지 긴급연락처 화면 캡처

오클랜드 영사관, 뉴질랜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주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오클랜드 영사관)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영사가 있어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이나 기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노스랜드의 유명한 모래 언덕 Giant Sand Dunes에서 한국 관광객이 관광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오클랜드 분관 경찰 영사는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건 처리 등을 도왔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인 17세의 청소년은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뉴질랜드 시민권자로 뉴질랜드 국민이다. 그러나, 일행 중에는 유학생이 포함되어 있어서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일처리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주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의 이용규 외사협력관(경찰 주재관)은 이 사건과 관련한 전화 통화에서 뉴질랜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의 개인 신상 정보 등은 밝힐 수 없으나, 공식적으로 뉴질랜드 경찰 쪽에 피해자 보호 또는 수사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검토하고 있고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규 외사협력관은 "피해자 중 대한민국 국적의 유학생이 몇 명인지?" "그들의 피해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에 대해 피해자가 17세 이상이기 때문에 뉴질랜드 경찰로부터 전달되는 내용에 한계가 있고 공개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 일부가 포함되었을 수 있고, 뉴질랜드 국적자일 수도 있고, 유사한 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경찰(뉴질랜드)에서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고 말했다.

그는 3월 12일​ 뉴질랜드 경찰의 담당 수사관이 피해자를 방문해 진술을 추가로 받았고, 외사과 직원이 지원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는 답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용규 외사협력관은 외사과장(뉴질랜드)과 통화를 하면서 동포 사회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흔히 '경찰 영사'라고도 불리는 '경찰 주재관'은 사건 사고 담당 영사로서 일반적으로 '재외국민보호' 업무를 하며, 뉴질랜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면서 사건 사고를 당해서 국가의 보호가 요구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는 '외사 협력관'이다.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며 사건사고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대한민국 국민은 영사관 대표전화나 24시간 긴급 전화 027 646 0404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서울에서 24시간 운영되는 한국 영사 콜센터 +82-2-3210-0404 를 이용해도 된다. 이용규 외사협력관은 '긴급연락처' 정보가 주오클랜드 대한민국 분관 웹사이트에 안내되어 있으며, 코로나19(COVID-19) 발생 관련한 정보 등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므로 영사관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인회에서는 이 기사가 보도된 후 어떻게 움직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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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회,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경찰에 이 사건 확인 전화
오클랜드 한인회 변경숙 회장은 이 사건 관련 보도가 된 후, 12일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항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경찰이 이 사건을 심도있게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며, 피해자 진술서를 받은 상태이며, 경찰이 피해자를 위한 Victim Support 팀에게도 연락했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또한, 모든 조사가 다 이루어지면, 피해자 학생에게 그 결과를 알려줄 것이라고 경찰은 전화 통화에서 오클랜드 한인회에 말했다.

한인회에서는 아울러 경찰과의 통화에서 향후 동포 사회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등에 대한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의 모임을 갖고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통할 방법을 강구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사건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주시하며 경찰과 소통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이번 사건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주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경찰과 소통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나 가족, 동포들의 조언이나 의견 한인회에서 접수
한인회에서는, 경찰 조사 중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피해자나 그 가족은 한인회에 연락을 주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의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전화 09 444 7000(업무 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이메일 nzkorea.org@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어린 조언이나 의견도 한인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고 말했다. 

코리아포스트에서도 이 사건 조사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경찰 조사나 재판 등이 진행될 때 언론에게 공개되는 내용이 한국과 달리 한정적인 점을 감안하여 공개가 허용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하고자 한다. 코리아포스트에 피해자나 가족이 관련 내용을 제보하고자 한다면, 기자의 카톡 아이디 nzreporter 나 이메일 imnews32@hanmail.net 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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