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 유망주 김주형(18)이 남섬, 퀸즈타운 밀브룩 리조트&더 힐스 골프클럽 밀 코스(파71)에서 열린 뉴질랜드 오픈골프(총상금 140만 뉴질랜드 달러· 약 10억5000만 원)에서 아쉬운 단독 4위로 마지막 라운드 대회(3월1일)를 마감 했다.
김주형은 어제(3월1일) 최종 4라운드에서 15언더파 공동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출발해 5개의 버디를 했지만 5, 6,10번 홀에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운 4개의 보기로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5월 프로로 데뷔해 2부투어로 시작했지만 바로 2승을 거머쥐며 1부 투어로 올라온 김주형은 11월에 파나소닉오픈인디아에서 우승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우승, 투어 최연소 우승 역대 2번째 기록이었다. 올해 시즌 첫 경기인 싱가포르오픈에서는 단독 4위에 올라 이번 대회, 뉴질랜드 오픈 우승을 기대 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브레드 케네디(호주)가 최종라운드에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하며 무려 8타를 줄여 21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번~14번 홀 3연속 버디 등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계, 재미교포 김찬(29)은 14언더파 공동 7위, 최경주(50)는 김태우(27)와 함께 9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비오(30)는 7언더파 공동 30위로 마쳤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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