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수영 중 실종된 남자 고교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와이히(Waihi) 해변에서 10대 청소년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2월 21일(금) 오후 12시 40분경.
실종자는 17세로 해밀턴의 멜빌(Melville) 하이스쿨 재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학교 행사에 참가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단체로 수영하던 중에 급류(rip)에 휩쓸렸으며 교사 한 명이 구하려고 애썻으나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헬리콥터를 띄우고 연안경비대와 지역 인명구조대의 보트와 제트스키들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아나섰다.
그러나 이튿날까지 이어진 수색에도 별 진전이 없었으며 수색은 실종 사흘째인 23일(일)에도 아침부터 다시 시작돼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실종 신고는 이보다 앞선 24시간 동안에 전국에서 3명이나 익사하는 사고가 벌어진 후 또 다시 발생한 수상 안전사고이다. (사진은 와이히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