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정부 시절 국회의장을 역임한 데이비드 카터(David Carter) 의원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떠난다.
2월 11일(화) 카터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밝혔는데, 그는 지난 1994년에 남섬 캔터베리의 셀윈(Selwyn)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국회에 등원했었다.
이후 지금까지 의원으로 9번 내리 당선되면서 26년간 농업부와 1차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2013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는 국회의장직도 수행했다.
한편 같은 날 크라이스트처치 센트럴을 지역구로 하는 니키 와그너(Nicky Wagner) 국민당 의원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와그너 의원은 지난 2005년에 처음 국회에 입성한 후 지금까지 15년간 의원직을 지키면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부 장관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총선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센트럴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됐던 와그너 의원은 6년 뒤인 2017년 선거에서는 노동당의 던컨 웹(Duncan Webb)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고 현재까지 비례 대표로 있었다.
와그너 의원은 정계를 은퇴한 이후에는 특히 젊은이들이 시작하는 스타트업 사업 분야에서 후원자 역할을 하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