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beekeeping)은 벌꿀 혹은 밀랍이나 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봉독액(봉침액), 수벌 번데기 등을 생산하기 위해서 꿀벌을 기르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특별한 양봉 체험을 하는 현장을 찾았다.
1월 14일 화요일 오후 4시, 이날 양봉 체험을 하는 가족은 강세연씨 가족과 지인 가족이었다.
어린이 두 명과 어른 4명이 함께 한 양봉 체험은 쿠메우 남국정사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디밭에서 양봉 전문가 이순기 대표를 만나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반가운 인사와 함께 Beebiker Ltd를 운영하는 이순기 대표는 잠시 잔디밭에 서서 체험 신청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양봉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걸어서 2~3분 정도의 안쪽에 위치한 양봉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순기 대표는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꿀벌의 종류와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했고, 호기심어린 아이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순기 대표는 양봉장에 도착해서 꿀벌이 만약 가까이 다가오면 당황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꿀벌들이 자신들만의 길을 따라 부지런히 벌통에 꿀을 나르는 현장을 보여주며 꿀벌의 길을 막지 말라는 주의도 주었다.
장비가 있는 움막에서 우주복같은 보호복을 입고난 후에서야 본격적인 양봉 현장 체험이 시작되었다.
여왕벌과 일벌에 대한 설명, 꿀벌들이 벌통에서 꿀을 모으는 과정 등을 설명한 후에 벌통집을 보여주는 등 양봉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함께 전달되었다.
또한 로얄젤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 설명과 함께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있었다.
벌통에 대한 체험이 끝난 후에는 꿀 시식이 있었다.
Beebiker Ltd의 이순기 대표는 일주일에 한 두 가족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뉴질랜드에서 특별한 경험으로 양봉체험을 해보고 좋은 추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날 양봉 체험에 참가한 강세연씨는 양봉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고 꿀 시식을 통해 뉴질랜드 꿀에 대해 더 상세하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순기 대표가 진행하는 양봉 현장 체험은 쿠메우 남국정사(1244 Coatesville-Riverhead Highway) 안쪽에 위치한 양봉장에서 2월 29일까지만 진행된다. 2월 29일 이후에는 내년을 위해 벌들이 휴식을 해야 하는 기간이라고 그는 말했다.
양봉 체험은 020 4179 6415 전화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 가족이 참가비는 $50, 체험이 끝나면 $40 상당의 마누카꿀 한통을 제공한다. 또한 양봉 체험에 참가한 가족이 원한다면, 노스랜드 양봉장에서 생산된 마누카꿀을 추가로 구입할 수도 있다.
이순기 대표는 양봉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무료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내용은 직접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찰리양 사진 작가와 이순기 대표는 오는 1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방문한 젊은이들에게 설날 맞이 무료 양봉 체험 코스를 준비했다. 이 체험은 양봉장 체험을 하고, 참가자가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 찰리양 작가의 갤러리 카페에서 무료 커피 시식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워킹홀리데이 양봉 체험은 10명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참가자에게는 설날 선물로 Fresh Honey 250g을 제공한다. 신청은 이순기 대표의 전화번호(020 4179 6415 )로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