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배 주뉴질랜드대사 2020년 신년사

여승배 주뉴질랜드대사 2020년 신년사

0 개 2,575 KoreaPost

 

4d969bb3b1c1414afa9357938a70e229_1578028823_472.jpg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희망찬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해가 훤하게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2019년은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작년 3월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테러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로, 우리 교민사회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뉴질랜드가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러한 큰 충격과 슬픔을 아주 훌륭하게 극복해 나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크라이스트처치는 물론 주요 교민사회가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도 국내외적인 여러 도전을 겪었습니다만, 전세계 각지에서 고국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계속 정진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순위가 올라 13위가 되었고,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로 늘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립니다. 

 

한반도 상황이 여전히 엄중합니다만, 희망을 갖고 계속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두 번 다시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해가 되도록 우리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018년 말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9년만에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신데 이어 작년 10월에는 Pasty Reddy 총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습니다. Reddy총독의 방한은 우리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에 대한 답방이기도 했는데, 방한기간중 현대중공업을 방문하여 건조중인 뉴질랜드 해군함정에 대해 ‘아오테아로아’라는 이름을 부여 하였습니다. 이어, Winston Peters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도 10월말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회담, 한-뉴 사회보장협정 서명식 등의 일정을 가졌는데, 이제 한-뉴 양국은 경제‧통상, 과학‧기술,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21세기 동반자’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우리국민에 대한 자동여권 심사제도(e-gate)도 양국간의 우의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 

 

제가 뉴질랜드에 부임한지도 3년이 되어 가는데 그 동안 많은 교민분들께서 베풀어 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웰링턴은 물론,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해밀튼, 파머스톤 노스, 퀸스타운, 넬슨, 인버카길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하여 많은 분들을 뵈었는데, 우리 교민사회의 발전과 한-뉴관계 발전을 위해 주신 고견들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도 각 지역의 교민사회가 준비하고 계신 여러 다채로운 행사들이 교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며, 대사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지원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대사관과 오클랜드 영사관은 올해도 재외 국민의 안전을 가장중요한 임무로 여겨 나가려 합니다. 또한 새해부터 가족관계 영문증명서의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을 시행코자 하는데, 우리국민의 해외비자 신청 등 해외진출시 가족관계 입증을 위한 준비 절차가 간소화 되고 관련 증명서 번역‧공증에 소요되었던 금전적‧시간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해에도 대사관과 영사관은 교민사회의 발전과 안전강화를 위해 교민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가면서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2020년대의 문을 여는 올해가 뉴질랜드 교민사회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첫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뉴질랜드대사 여승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465 | 9시간전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480 | 9시간전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194 | 9시간전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284 | 9시간전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363 | 9시간전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91 | 18시간전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692 | 21시간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304 | 21시간전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149 | 1일전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839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45 | 1일전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407 | 1일전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709 | 1일전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480 | 1일전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713 | 1일전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677 | 1일전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모기지 중개인에게 트레일(ongoing)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링크 어드바이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920 | 1일전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숙련 인력 영주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고난도 영어 요건 완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403 | 1일전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FHB)들이 낮아진 대출금리와 정점 대비 17.4% 낮은 집값 덕분에 주택 시장에… 더보기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540 | 1일전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283 | 1일전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전역의 이민자 옹호 단체와 커뮤니티가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시위를 열고 정부에 시급한 정책 개선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255 | 2일전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확대여행업 호조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개선2025년 9월 분기에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경…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503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swing bridge)’가 될 다리의 이미지가 공개됐다.자연보존부(DOC)는 이 공사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험난한 자연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377 | 2일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나이가 많아 12월 16일 안락사됐다.동물원 수의사인 아담 네일러(Adam Naylor) 박사는, 남부흰코뿔소로 36살인 ‘잠… 더보기

“보행자 제한속도는 시속 2.83km?”

댓글 0 | 조회 410 | 2일전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거리 곳곳에 이해하기 어려운 표지판이 여럿 등장해 한동안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도심의 캐셜 스트리트에는 행인에게 새로운 초저속 제한… 더보기

Mt. CooK 등정 중 2명 실종, 악천후로 수색 난항

댓글 0 | 조회 269 | 2일전
아오라키/마운트 쿡 등반에 나섰던 2명이 실종됐지만 악천후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월 15일 등산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