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 헤드에서 보트 비상 차단 스위치를 무시했던 보트 운전자가 배 밖으로 떨어진 후, 보트는 혼자서 30분간 뱅글뱅글 돌며 회전한 위험천만한 사고가 있었다. (상단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오클랜드 지역 경찰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관련 영상이 재생됨)
당시 사고 보트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젊은이들이 배 밖으로 떨어진 후, 배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도넛 모양으로 뱅글뱅글 혼자서 돌았다. 이런 경우 배가 떨어진 물 속의 사람 위로 지날 수도 있고 또다른 배에 가서 부딪힐 위험이 있다.
경찰 보트와 오클랜드 하버 마스터 보트가 출동해 통제 불능의 배 주변으로 부표가 연결된 줄을 설치했고, 이 줄이 보트의 프로펠러에 엉켜서 30분 후에 사고 보트는 멈춰섰다.
사고 보트에서 물로 떨어졌던 두 명의 젊은이들은 지나가는 배로 구조되었다.
오클랜드 지역 경찰은 사고 현장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경찰은 보트 운전자가 물 속에 떨어졌을 때 엔진을 정지시킬 수 있는 킬 스위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파워 보트에서는 안전을 위해 항상 이 연결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트의 비상 차단 스위치는 'Kill Switch'라고도 불리며 '파워 보트의 엔진 안전 차단 스위치'이다. 보트의 전원을 동작하는 키가 보트 운전자의 손목이나 구명 조끼 등에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만약 보트 운전자가 배 밖으로 떨어지거나 하면 자동적으로 전원이 차잔되어 보트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안전 장치이다.
▲파워 보트의 키와 운전자가 연결된 'Kill Swi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