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이 뛰어난 콜리(collie) 한 마리가 외래종 잡초 제거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
현재 자연보존부(DOC)에 소속돼 작업 중인 콜리의 이름은 윙크(Wink).
이 개를 담당하는 핸들러에 따르면 2살 반 나이 수컷인 윙크는 외래종 잡초 종류인 스파티나(spartina)를 찾아내는 데 특화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벼과속 식물 중 하나인 이 풀은 뉴질랜드 각 지역의 습지(wetlands)를 잡초가 우거진 초지(grassland)로 만들어 생태환경적 문제를 일으키는 해로운 풀이다.
남섬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윙크는 자연보존부에 소속된 90마리가 넘는 각종 작업견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 잡초를 찾아내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맡고 있다.
다른 작업견들은 주로 토종 조류들을 위협하는 포섬이나 담비 등 천적들을 찾아내는 탐지견 역할을 한다.
한편 윙크는 태어날 당시 궤양으로 인해 오른쪽 눈을 잃었는데 그러나 한 눈으로도 임무를 수행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담당 핸들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