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데이에 발생한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들을 모두 잃은 한 소방관에게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남섬 캔터베리 지역의 리스턴(Leeston) 소방대에서 일하는 제시 존스(Jessie Jones)의 집이 불길에 휩싸인 것은 지난 12월 26일(목) 오후 5시 30분경.
당시 존스와 부인, 그리고 10살 이하 나이의 자녀들 4명은 모두 밖에서 휴일을 즐기던 중이었는데 이들의 집은 6에이커 면적의 전원주택이다.
화재는 세탁실에서 전기적 결함으로 발생했는데 결국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은 하나도 건져내지 못하고 모두 불타버리고 말았다.
그나미 다행히 가족들은 모두 무사했는데 존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화재 및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경험이 많은 소방관이다.
보험에 가입되기는 했지만 이들 가족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동료 소방관들이 발벗고 나섰으며 한 동료 소방관은 우리들은 형제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모금 사이트인 '기브어리틀(Givealittle)'에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모금이 진행 중인데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