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살해에 연루된 사람들의 뉴질랜드 방문을 금지했다. 이러한 제한 조치는 12월 초에 시작되었다.
이번주 초 사우디 아라비아 법원에서는 11명의 사람들이 자말 카쇼기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그 중 5명이 사형을 선고받았고 3명 24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투옥되었다.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명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측근들은 전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일하던 워싱턴 포스트지의 칼럼니스트이자 모하메드 왕자에 대한 유명한 비평가였던 58세의 기자 자말 카쇼기는 지난해 10월 2일에 약혼녀와 결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받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 들어간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그는 영사관 안에서 토막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자말 카쇼기의 살해 사건과 연루된 사람들의 방문 금지령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사우디 왕자와 전 보좌관을 포함한 16명의 사람들에 대한 제한이 발표된 바 있다.
뉴질랜드도 미국의 제한에 뒤따라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짐바브웨 전 대통령의 아내 그레이스 무가베(Grace Mugabe)도 뉴질랜드 비자 제한 대상 명단에 추가되었다. 그녀는 1996년 41세 연상의 로버트 무가베와 결혼했다. 로버트 무가베는 거의 40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하다가 2017년 추방되었고, 올해 9월 싱가포르에서 투병생활을 하다가 9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미망인 그레이스 무가베는 남아프리카 모델 가브리엘라 엥겔스를 공격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