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우편함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왔던 30대 여성이 법정에 섰다.
12월 13일(금)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는 애나 리 헌터(Anna Leigh Hunter, 37)가 3건의 서류 위조 사기 및 2건의 장물취득, 그리고 4건의 절도를 비롯한 다수의 범죄 행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녀는 지난 2018년 9월 ANZ은행이 다이아몬드 하버(Diamond Harbour)에 사는 한 고객에게 보낸 신용카드를 훔쳐 며칠 사이에 1500여달러를 사용했다.
또한 한 여성이 역시 다이아몬드 하버에 사는 아들에게 부친 카운트다운 바우처를 훔쳐 팜스(Palms)몰에서 사용하는 등 남의 우편물에 상습적으로 손을 대다가 적발됐다.
그녀는 2017년 11월에 이미 100시간의 사회봉사와 함께 1년 동안의 보호관찰을 명령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남의 택배 물품에도 손을 대 시계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년 12월에 경찰은 헌터의 주거지에서 뜯었거나 미개봉인 편지들을 비롯해 다량의 절도품들을 발견한 바 있다.
담당 판사는 내년 2월 26일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일단 24시간 감시를 받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