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섬에서 기존에 위치가 확인됐던 사망자 6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12월 13일(금) 오전 11시 직전에 경찰은, 당일 오전 8시 30분에 폭발 위험성이 여전한 섬에 8명의 특수 구조대원들이 상륙해 시신 6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까지 실종이 확인된 8명 중 일부인데 화산 폭발 당일 늦게 공중 정찰을 통해 위치가 확인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들은 분화구에서 300m가량 떨어진 200m2 넓이의 땅 안에 흩어져 화산재와 파편들 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해군의 웰링턴함(HMNZS Wellington)이 인근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잠수요원들도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화산의 상태가 위험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첫날 수습된 시신 5구와 함께 병원에서 사망한 3명, 그리고 이날 수습된 6명 등 모두 14명이며 2명이 실종 상태이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들 중 13명도 위중한 상태이다.
한편 호주 출신 부상자들 11명은 호주 정부에서 파견한 3대의 비행기 편으로 12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모두 호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