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과 크라이스트처치 구간에 전세기 직항편을 운행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27일부터 이번 여름 성수기 동안에 모두 10편의 직항편을 운영하는데 항공권은 사전에 여행사 등을 통해 그룹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4년간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직항편을 운행한 바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통해 들어온 한국 출신 방문객이 39% 증가한 것이 이번 직항편 개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291석을 가진 보잉 777기종이 운항에 나설 것이며 이를 타고 오는 한국 방문객들은 남섬 지역에서 700만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항공 관계자들은 지난 2014년에 중국 남방항공이 광저우와 크라이스트처치 간 직항편을 개설하기 전에 전세기를 띄웠던 전례를 들면서 이번에도 정기노선 개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에는 에어 뉴질랜드를 비롯해 캐세이 퍼시픽, 중국 남방항공, 아랍 에미레이트, 콴타스 등 모두 9개 국제선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미국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내년부터 로스앤젤레스 구간에 시험 취항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