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어선 한 척이 좌초해 연료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사고는 11월 24일(일) 오후에 남섬 카이코우라(Kaikōura)의 구스 베이(Goose Bay) 인근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당시 바닷가재 어로용 소형 어선이 해변 바로 앞에서 좌초했는데 이 배는 출항 당시 600리터의 경유를 싣고 나간 바 있다.
선장과 선원은 별다른 부상 없이 해안으로 올라왔는데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기름이 일부 유출된 모습이 보였다.
캔터베리 환경청 소속의 방제팀이 카이코우라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유출된 연료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름을 흡수지로 제거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해양 동물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보험회사 관계자도 나왔는데, 구조 당국에서는 당일 썰물 시간에 대형 굴삭기를 동원해 보트를 육지로 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