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뉴질랜드의 비행기 탑승이 1년간 거부된 변호사가 이 항공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넬슨의 변호사 안질라 샤르마 씨는 오클랜드 고등 법원에 탑승 거부에 대한 금지 명령을 내려줄 것과 그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샤르마 변호사와 그녀의 가족은 2018년 12월 넬슨에서 인도로 여행할 때, 코루 라운지를 이용했으며, 그 당시 에어 뉴질랜드 직원이 그 라운지를 이용할 자격이 있는지 증거를 요구했다.
샤르마 변호사는 그녀와 가족의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보여주고 코루 라운지를 이용했다.
그달 말에 에어 뉴질랜드는 이용 자격이 없는 샤르마와 가족들이 허락없이 코루 라운지에 들어갔고, 일행은 시끄럽고 공격적이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샤르마 씨에게 보냈다. 그 편지에는 샤르마씨가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것이라는 경고가 포함되었다.
샤르마 씨는 그 경고 편지를 받은 후, 당시 크리스토퍼 럭슨 에어 뉴질랜드 최고 경영자에게 편지를 보내었고, 나중에 에어 뉴질랜드 변호사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그사이 샤르마 씨는 아무런 문제없이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외를 이동했다.
샤르마 씨는 최초의 문제가 발생한 지 약 8개월 후인 지난 7월에 에어 뉴질랜드의 변호사로부터, 그녀가 보낸 이메일이 "모욕적이며 공격적이고 협박적이다"라고 주장한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이메일을 받은 다음날, 그녀는 1년간 에어 뉴질랜드 이용이 금지되었다는 내용을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날 미리 예약했던 모든 항공편이 이미 에어 뉴질랜드 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법원에 제출한 샤르마 씨의 서류에는 항공사의 그같은 행동은 그녀에게 상당한 재정적, 정서적인 피해를 가져왔고 그것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고통 및 굴욕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적혀있다.
이 건과 관련해 에어 뉴질랜드는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에서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