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뉴질랜드를 찾아오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을 방문한다.
찰스 왕자와 카밀라(Camilla) 콘월 공작 부인(Duchess of Cornwall)은 11월 17일(일)부터 23일(토)까지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왕세자 부부는 방문 기간 중인 22일(금)에, 지난 2011년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부지를 찾아 간단한 리셉션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성당은 복원이 결정된 상황인데, 복원 작업을 주도할 'Christ Church Cathedral Reinstatement Project' 측에서는 이번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성공회 크라이스트처치 교구의 피터 카렐(Peter Carrell) 주교는 찰스 왕자가 헌신적이며 문화유산과 건축에 대해서도 잘 안다면서, 문화유산으로서의 대성당과 또한 복원 작업에 대한 논의 등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당은 원형과 유사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기능적이면 첨단 장비들을 갖추도록 복원될 예정인데, 실제적인 작업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찰스 왕자 부부는 방문 기간 중에 와이탕기 그라운드와 카이코우라(Kaikōura)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