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라임 스쿠터(Lime scooter)를 타던 사람이 벽과 충돌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10월 31일(목) 밤 10시 30분경에 오클랜드 시내의 베드포드(Bedford) 스트리트와 파넬 라이즈(Parnell Rise) 사이에서 벌어졌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라임 스쿠터를 몰던 사람이 벽과 부딪혔으며 심각한 상태(critical condition)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전해졌는데, 한편 이번 사고는 오클랜드 시 당국이 조건을 달아 라임 스쿠터의 운행을 연장해준 바로 다음날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오클랜드에서 라임 스쿠터를 타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도 났었는데, 이에 따라 라임 스쿠터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당시 사망 사고 발생 직후 경찰은 라임 스쿠터와 같은 '이-스쿠터(e-scooter)' 종류들이 차로 분류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전기자전거처럼 출력이 낮은 탈것들처럼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