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수)에 탈취당했던 권총 두 자루 중 아직까지 회수되지 못했던 한 자루가 마저 회수됐다.
사우스랜드 경찰 관계자는 11월 1일(금) 발표를 통해, 그동안 행방을 추적해오던 글록 권총(Glock pistol) 한 자루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구에게서 그리고 어디에서 권총을 회수했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탈취 이후 다른 지역 경찰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권총의 행방을 쫒았다고만 전했다.
또한 현재 회수된 권총을 대상으로 향후 추가 수사를 위해 법의학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사건은 자정 무렵에 고어(Gore) 시내에서 검문을 피해 도주한 수배범인 호리 제멜(Hori Gemmell, 24)이 장전된 권총들이 있던 순찰차량을 몰고 달아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건으로 사우스랜드의 전체 경찰관들이 무장을 하고 도주자 추적에 나서는 등 해당 지역 일원에서는 큰 소동이 벌여졌다.
범인은 얼마 뒤 체포돼 8월 17일(금)에 불법 총기 소지, 절도, 위험한 운전 혐의 등으로 인버카길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도난 권총 중 한 자루도 사건 직후에 회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