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들이 탄 보트가 강 한 가운데서 뒤집히면서 한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10월 18일(금) 오전 11시경 남섬 오타고 북부에 있는 도시인 오아마루(Oamaru)의 북서쪽을 지나 동해안으로 빠지는 와이타키(Waitaki)강에서 발생했다.
당시 3명의 남성들이 탔던 보트가 강 한 가운데서 뒤집히는 바람에 탑승자들이 헤엄쳐 강가까지 빠져나와야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들 3명 중 2명은 무사히 강가에 도착했지만 한 명은 실종됐는데 이들은 당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고 발생 한참 뒤인 오후 2시 30분에서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헬리콥터를 포함한 지상 수색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운데 야간에 수색이 중지됐으며 이튿날 오전에 이어진 수색에서 실종자로 여겨지는 시신이 발견돼 수습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족에게 연락할 것이라면서 사인 조사를 위해 부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종(사망)자를 포함한 3명은 친한 친구들 사이로 알려졌으며 상업용 낚시 보트는 아니었는데, 한편 다른 2명은 중간 정도 부상으로 오아마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